12일차 여행경비
식비 20,000원
카페 8,400원
칵테일 15,000원
총 43,400원
바람이 덜 불어서 어제보다 좀 더 따뜻한 제주의
오늘
하루 종일 빈둥거리다가 낮잠도 자고 오후 느지막이 나왔다
제주시로 넘어오는데 차가 많이 막혔다
주말이라 퇴근시간 막히는 건 없을 줄 알았는데
오랜만에 먹는 족발 맛있다
배달도 많고 매장에도 손님들 많았다
조천은 어둡고 캄캄해서 일찍 들어와야 마음이 편하다
들어오는 길에 문득 밤의테이블이 생각났다
지나가다가 보고 가보고 싶어서 찜 해놨었는데
밤에만 여는 카페라서 밤의테이블
조용하게 한 시간 즐겼다
밤의테이블에서 살짝 펼쳐본 책
사소한 게 진짜 중요하지
숙소로 돌아와서 다락
숙소에 술집이 있다는 건 진짜 좋은 거구나
제주에서 우연히 만나게 된 다락인데 참 다행이었다 싶다
들어와서 새벽까지 영화 에놀라 홈즈 2가 나왔구나
내일도 늦게까지 뒹굴어야지 싶다